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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클럽
ASUS에서 내놓은 케이스. 게이머를 위한 케이스라고 하는데... 디자인이 참 잘 빠졌다.Alienware에서 나오는 데스크탑 같은 느낌도 들고 날아갈 듯 한 분위기랄까...(아래는 Alienware 에서 나오는 데스크탑들)케이스 가격이 20만원 정도라는데... 실용성은 얼마나 될지...모양은 확실히 이쁘다.
사실 난"초보시인" 이란 닉네임이 부끄럽다.술에취해 들어와컴퓨터앞에 앉아 있을 때라던가, 뭔가 적었는데 내가무슨 애기를 하려고 하는지 스스로 잊었을 때는 이 닉네임을 바꾸어 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시도 쓰지 않는데 (예전에는같잖은 시를 종종 적었다.) 시인이라고 붙인 것이며 게다가 초보시인이라니...운전 학원 다니며초보운전 이라고 써 붙인거나 비슷하다고 할까...그런데도 바꾸지 않는건 이 닉네임을 보고부끄러움을 느끼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실마리를 주위에 두는 것. 어쩌면조금이라도나아질 수 있을거라는 소망 때문이다.
이토 준지의 공포 단편들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내가 공포를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중학교 때 본 공포영화 (헬레이져 2 였을 거야) 때문에 잠 못 이룬 생각을 하면 공포영화를 끔직히 싫어 하는 것 같기도 하단 말이지...이치 더 킬러의 고어 씬을 돌려서 몇 번 씩 보는 것을 보면 비위가 강한 것 같다가도 오디션의 발목 절단씬은 생각 하기도 싫은 걸 보면 비위가 약한 것 같기도 하고...(물론 Saw의 절단씬은 약했어. 개인적으론 절단의 최고는 역시 오디션이야... 그 여자의 실톱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리는 것 같으니)음...역시 그 때 그 때 달라요...뭐 이런 건가..
A:(버스정류장의어느남자) 거대한고래의무리가작은물고기틈을지나나에게다가온다.어쩌면영원히정복할수없을지모를저고래의무리에는셀수없는상처와전투를찬양하는무늬가녀석의오랜인생만큼이나퇴색되어나를노리고있다.푸른심해의바다에서나를부르는녀석의노랫소리끼이익끼익,얼마나멀리까지퍼질지모르나분명나만듣고있지는않으리라. 허나내주위아무도녀석이가까이다가옴을두려워하지않는다.흰바탕에오렌지무늬가선명한녀석이입이날향해입을연다.먹힐것인가.나는먹히고마는것인가. 싸울꺼다세상끝까지쫓아가싸울거다.먹혀버린다리를찾기위해싸우지는않으나녀석의오만한유영이날화나게한다.작살을녀석의머리에박아시끄러운노랫소리를다시는내지못하게해주마.……. B:(버스정류장의어느여자) 버스정류장한편의남자가아까부터지나가던버스를유심히도바라보고있다.어찌나살기가등등한지…….마치사냥감을앞에둔맹수처럼움직임은없으나..
무월광검 한 자루 만을 허리에 찬 채 산 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이 산만 넘으면 목적지에 다다른다는 생각에 날이 저무는 것도 상관치 않고 길을 재촉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게다가 오늘은 달이 뜨지 않는 날이라는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날이 어둡기 전에 다다르리라 생각했던 길은 내 생각과 달리 험해서 날이 어두워지자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 때 멈추고 노숙이라도 했어야 하는 건데 중간에 잘못 들어 결국엔 길이 아닌 곳을 헤매게 되고 말았다. 수풀과 나지막한 잡목의 가지들을 헤치느라 손에 이곳저곳 자그마한 상처가 많이 생겼는지 따갑고 쓰라렸지만 어디가 어떻게 다쳤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예전 기억대로라면 한참 전에 인가를 발견했어야 하는데 조그만 불빛하나 보이지 않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