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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 기동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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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인간에 대한 물음, 최고의 총격전
영제목 Ghost in the shell 의 이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저패니메이션 매니아들은 불타오르고 말았다. 시로 마사무네의 동명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이 작품은 오시이 특유의 연출력에 의해 시로 마사무네가 그렸던 근미래와는 다른 모습의 작품이 되어버리고 말았으며 CG(Computer Graphics)와의 결합과 숨겨진 작가의 의도에 의해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주 내용은 쿠사나기 모토코라고하는 여소령의 자아에 대한 성찰로 사이보그인 여주인공의 존재에 대해 물음으로 해서 크게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고 할수 있다. 고스트로 대변되는 인간이 가진 본능,욕구,감정은 구리와 전자의 흐름으로 대체되어버린 세계의 전뇌(電腦)에 의해 사라지고 광대한 네트와 결합해버리는 모습은 할리우드의 애매한 SF와는 달리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원작 공각기동대는 2권의 단행본으로 해적판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었는데 어찌 어찌해서 구한 이 만화책을 이해하기 위해 10번 정도를 본 것 같다.물론 대략의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는 한번 정도만 읽으면 되지만 이 작가가 뭔가 숨겨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밥먹을 때도 끼고 먹으며 10번을 보고 말았다.
-불행하게도 시로 마사무네의 작품이 지저분한 주석과 대사가 많은데 해적판 이었던 관계로 제대로 해석되지 않아 안 그래도 난해한 작품이 더 난해해져 버리고 말았다.만화 에서 나오는 모토코는 사이버 섹스를 즐기는 레즈비언으로 등장하고 어째서 모토코가 사이보그가 되었는지도 조금 등장한다.사이보그가 생리 때문에 노이즈가 생긴다는 생각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을까.- 인형사로 불리는 프로젝트 2501에 대한 에피소드와 그 외의 에피소드들을 뭉뚱그려 원작의 액기스를 뽑고 광학미채라는 곰 괴상한 18금 취향의 (이것을 18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왜 모토코가 옷을 벗었나 하는데 있다.전뇌가 해킹당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던 그 범죄자는 분명 옷을 입고 광학미채를 사용하는데 말이다.혹시 사이보그는 옷을 벗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초반 모토코가 빌딩에서 벌거 벗고 낙하하는 모습이 영화 “제5원소 ”에서 사용되는데 그래서인지 이 리루라는 여 주인공도 거의 벗고 있다.)장치를 추가해서 멋진 애니메이션을 한편 만들어 냈다.(후지코마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전투로봇이 빠진게 좀 아쉬운데 플레이 스테이션용 게임 공각기동대의 오프닝을 보면 이 후지코마가 등장한다. 그 오프닝 역시 애니메이션을 능가할 정도의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공각 기동대 2부가 NEW TYPE 에서 연재되고 있다고 하니까 오시이가 다시 한 번 이것을 영상화한다면 어떤 물건이 나올지 ……아마도 매니아들은 다시 미쳐버릴 것테고 …그때는 후지코마가 등장했으면 하는데 …… -Ghost in the shell 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마테바였던가 하는 총이름과 가토에 대한 질문 들 애니메이션을 보아야만 풀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 이 문제를 다 풀고 응모하면 원화 셀을 추첨해서 준다는 이벤트였는데 오타쿠들에게 이 셀이 얼마나 인기였을까 프리미엄도 상당히 붙었을테고 정말 매니아를 위한 이벤트가 아닌가(물론 나도 그 이벤트에 참여 했었다.)
공각기동대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중 하나가 메카닉 디자인에 주목하는 것이다. 오시이 작품의 메카닉 디자인은 제임스 카메론이 영화에 쓰고 싶다고 할정도로 미국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재미있는 점음 그 메카닉 디자인중 화기류의 디자인이 현대 사용되고 있는 화기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작품 마지막에 모토코가 사용하는 총은 바로 FN-P90 이라는 풀팝업 방식의 총과 흡사하다.이총 50발 탄창인데 (로그 스피어를 하면서 이 총을 보고 모토코를 떠올렸은데 실제모습을 보고 싶다면 택시를 보면된다. 그 벤츠 강도단 중 한명이 이총을 쓰는데 화면에 나타나는 순간은 잠깐이다.)그래서 난사가 가능하다. 이런 점은 SF적인 디자인의 총을 사용해서 SF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현실적인 면을 살리는 장점이되는데 누구나가 기억할 거미형 전차와의 싸움에서 달아오른 총열과 노리쇠를 교체하는 장면 그리고 물에 치익 소리와 함께 식어가는 모습에서 그 끓어 오르는 놀라움을 주체 할수 없었다. 게다가 총에 맞아 조금씩 뼈대를 드러내는 기둥은 정말 신선했다. 총열을 교체하는 장면에서 실제 모델이 있다면 좀더 사실적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뻔한이치 아닌가. 두번째 공각기동대를 즐길수 있는 방법은 바로 멋진 총격전이다.가히 최고의 총격전이라고 불러도 좋은 이 연출은 오시이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다.반동에 의해 밀리는 몸 총을 맞아 찌그러지는 차체 정말 20세기 최고의 총격전이다.
세번째의 방법은 작가만의 재구성력인데 이는 작가가 완성한 그동안의 일연의 작품의 선에 공각기동대가 있다고 볼수 있다. 작가가 작품에서 주로 등장시키는 자연물과 새, 개, 화석, 천사 등의 이미지가 공각기동대에서도 여지 없이 등장하는데 이는 작가의 컬트적인 성향과 더불에 관객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전달한다. 모토코가 저격당할 때 그녀에 눈에 보이는 천사나 그녀가 다이빙하며 수면에 비치는 자신의 잔상에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들은 이러한 성향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또한 마지막 결투의 장소가 자연사 박물관인 점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얻기위해 싸우는 장소는 진화의 역사를 설명하는 자연사 박물관 이었던 것이다.광속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진화가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 자연사 박물관과 거미형 전차를 3차원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 후배를 들볶았던 일이 기억나는데 결국 녀석은 내부 인테리어까지 해 내버리고 말았다.나 역시 거미형 전차를 만들었는데 다리부분이 어색했다.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는 만들지 못했는데 그 박물관 모델의 파일크기가 3메가를 넘어서 그 당시 컴퓨터로 도저히 작업하기가 힘들었다.로딩하는데 만 3분이 걸리는 3차원 모델 파일이란건 그 시절에는 무리였다. 지금도 성미 급한 내가 건드리기에는 너무 느리다.가끔 거미형 전차의 다리부분은 넙스 모델링으로 다시 모델링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지만 말이다.)
결국 길어지고 말았는데 아직도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 오시이 마모루란 감독도 대단하고 시로 마사무네도 대단하다. 이런 작품은 시리즈로 칼럼을 준비해야 하는데... , 혹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아껴두지 마시고 꼭 오시이 마모루와 시로 마사무네가 만들어낸 세계를 즐겨보시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