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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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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한 세계관-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베르세르크는 분명 환타지다. 그러나 여타의 환타지 와는 다른 환타지의 세계라고 하면 될까. 환타지에서 공공연히 인정하는 악의 세력이나 요정 마법사등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작품내의 등장인물들 마져도 그들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믿지 못한다. 이것은 어쩌면 현재의 우리와 닮아있다. 공공연하지 않은 환타지의 세계 이것은 색다른 리얼리즘이고 전쟁과 용병의 이야기가 세련된 모양으로 펼쳐지면서 독자들은 좀더 죽음과 현실이 가까이에 다가와 있는 세계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2년전 즈음인가 군대 가기전에 선배에게 들었던 이 베르세르크에 대한 말은 한마디 였다 "볼만해" 그리고 얼마전 친구에게서 베르세르크 1기 25편을 받고 나서도 1편을 보며 "어 이거 그저 그런데..."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다.그러나 이 애니메이션 계속 진행 되면서 이상한 마력으로 나를 끌어 들이고 말았다.초반 검은 검사라 칭하며 이상한 괴물을 죽이는 것을 보고서 "검풍전기 베르세르크라더니(berserk는 광포하다는 뜻이며 -er 이 붙으면 광전사가 된다. )미친 듯이 저 긴검 휘둘러서 괴물 잡이 나서는 거구나"하고 단정해버리고 말았다.그런데 2화부터 시작되는 가츠의 어릴적 이야기와 그리피스와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소 이야기를 색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이건 괴물 잡이가 아닌 두 남자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었다 우정과 꿈 그리고 케스커와 가츠 그리고 그리피스 이 쉽게 설명하지 못할 3각 관계가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꿈을 쫒아 악마에게 친구를 팔아버리는 그리피스를 보이면서 1기를 마친다. 개인적으로 환타지라는 세계에 대해 쉽게 적응 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엘프를 사냥하는 자들"이나 "슬레이어스"같은 말하자면 변형되고 오염된 환타지를 좋아하는데.이 애니는 환타지이면서도 변형되어 유머스럽지도 않고 현실감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1기와 2기의 성격이 확연하게 틀리지만 결코 이질적이지 않은 애니메이션 -아직 2기는 나오지 않았다. 얼마전 일본에서 2기 작품 계획을 발표했다는데 정말 기대된다.-이것이 바로 베르세르크이다. 이러한 세계관은 일본 뿐아니라 환타지의 본고장인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어서 해외에도 상당한 팬이 있다. 원작 만화는 아직 "영 애니멀"에서 연재중이고 그러한 관계로 인터넷에서 베르세르크란 제목으로 서치해보면 얼마전의 내용까지 스캔 자료로 찾아볼수 있다. 베르세르크를 설명하기 위해 빠지지 않는 것이 세계관이다. 이러한 세계관과 함께 베르세르크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할수 있을텐데 검은 검사로 불리는 가츠나 흰매 그리피스 이 두 남자의 매력이야말로 베르세르크의 세계관과 함께 베르세르크의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몇줄로 설명할수 없는 것이 이 두 사람이고 애니메이션을 보아야만 자세히 알수 있을 것이다. 1기의 마지막은 이 가츠가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검을 들고 악마들을 찾아나서는 부분에서 끝나는데 그 이후이 이야기는 만화로 이어지고 있다. 불사의 조드나 해골 기사같은 등장인물들이 이야기에 신비함을 더해주고 그로테스크한 그림이나 괴물들의 디자인도 상당한 볼거리다. 클램프의 X를 보면 등장하는 괴물이나 악마들이 H.R 기거의 그림과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H.R 기거라는 작가는 잘아시겠지만 에일리언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이 내품는 기괴함이란 상당한 팬들을 현성하고 있는데 베르세르크의 세계의 괴물들도 기거와는 조금 다른 기괴함을 내품고 있고 이것역시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을 볼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다.-
피가 낭자하고 사람을 토막내는 하드고어적인 연출이 눈에 거슬릴 때도 있지만 그러한 단점을 배제하면 TV시리즈로서는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사실 출판 만화에서는 그러한 잔인함이 한층 더 하고 근친상간 ,남색 같은 부분도 등장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출판만화는 권하고 싶지 않다. 애니메이션 2기가 기대 되는 작품으로 운명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가츠의 외로운 싸움과 인간의 욕망이라는 무겁고 광범위한 주제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