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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공상

네번의 허튼짓

달부장 2005. 6. 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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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에 대해 몇 번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 보았지만 겉만 핥고 있는 것 같고 개운치가 않아, 저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친구의 블로그에 들러 트랙백 주소를 따와서 트랙백을 보냈다. 문장 블로그에서 보냈는데 안되기에 이번에는 파란쪽의 블로그에서 보냈더니 그제서야 된다. 그런데 원본글에만 트랙백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내가 엮은 글에서는 원본글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다시 친구의 블로그에 들러 주소를 복사해 링크를 걸어주고 나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끝을 냈으면 좋은데 트랙백에 대해 감도 잘 안잡히고 이리저리흐르다 들러본 설치형 블로그에는 트랙백이주렁 주렁 달려 있는 모습에 그만 넘어가서 설치형 블로그를 한 번사용해보자,마음 먹고 말았다. 부랴부랴 후배에게 전화를 걸어 동아리 서버에 mysql계정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본 Tatter tools라는 설치형 블로그를 설치했다. 여기까지는 블로그를 설치한 뒤에 트랙백이 어떻게 가는지 확인하려는 것 목적 뿐 이었다. 그런데 이 블로그를 설치하고 스킨을 바꾸어보려고 돌아다니다 이번에는 Wordpress라는 외국 태생의 설치형 블로그를 만나게 되었다. 안 그래도 불여우의 플러그인 중에 워드 프레스를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본 상태에서 W3C 규정에 대한 것이 맘에 들어서 이 놈까지 설치하고 말았다.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에서 였다.


두 개의 블로그를 설치하고 이것 저것 설정도 하고 트랙백도 사용해보며 '아 이게 이런거구나' 하는 데 이번에는 위키라는게 눈에들어왔다.

이놈은 트랙백보다 더 알 수 없는 것이라.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감이 통 안잡힌다. 모르는 것은 또 못참는 성미라. 에라 모르겠다.

결국에는 모니위키라는 것과 미디어위키까지 설치를 하고 말았다. 온통 영어로 된 것을예전에 보던 교과서까지 꺼내보며 쓰다보니 이게 쓰면 쓸수록 요상한 물건이었다.가입한 뒤에 누구나 와서내용을 고치고 추가하여 점점 확장 되어가는 형식이정신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되어 장장 10시간에 넘는 허튼짓 끝에 새로운 것을 알았으니 이것은 좋은 일인가 아니면 멍청한 짓인가 모르겠다. 쓰지 않을 것에는 손대지 않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 아니면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밤을 꼬박 새워서 그런지 정신없이 바뀌는 세상을 따라가는게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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