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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owerMockup Review

달부장 2012. 8.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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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기획인지라 웹 솔루션에 관한 스토리보드를 많이 그리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와이어 프레임 툴이나 프로토타입 툴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 디자이너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느 수준까지 스토리보드가 나와야 하는지 검색을 하다가 새로운 PowerMockup 이라는 툴을 찾았다. ( 원래 찾고 있었던 내용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다. 기능 요소와 레이아웃 정도를 잡아주는 스토리보드를 그렸는데, 보고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 문서를 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어느 선까지 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하다.)

처음 스토리보드를 그릴 때 사용한 것 파워포인트였다. 문서 전달 및 확인에는 용이하지만, 기존 작성된 스토리보드의 컨트롤 들을 복사해서 사용하는 작업이 번거로워서, 그 뒤에 사용한 것이 Balsamiq Mockup 이었다. 와이어 프레임 툴로 페이지를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짧고 사용도 간편해서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문서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파워포인트로 스토리보드의 레이아웃을 잡고 와이어 프레임을 PNG 로 익스포트해 관련 설명을 적는 형태로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는데, 작업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스토리보드가 지속적으로 수정되다 보니 이게 또 만만치 않게 귀찮은 작업이었다. 그래서 스토리보드라는 형태를 버리고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 보려고 사용한 게 Axure RP 였다. 프로토타입이 나오면 직접 웹 브라우저에서 클릭하고 동작시켜 볼 수 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나 처음 시스템을 접하는 사람에게 프레젠테이션 하기에 용이하고, 스토리보드를 그리다 발생할 수 있는 실수들을 미리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동작들을 지정해 주려니 처음에는 페이지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게다가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에게 프로토타입으로 된 HTML 파일들을 넘겨주었을 때 받는 물음이 문서로 출력할 수 없냐는 말이 많았다. 직접 클릭해서 동작을 확인하는 것보다 문서로 보고 작업하는 게 편하다는 말에 이것도 이미지 익스포트해서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PowerMockup 이라는 툴을 발견한 것이다.

 

 

파워포인트의 Add-on 형태로 설치되는데, 설치된 이 후에 파워포인트 화면 우측에 스텐실 박스가 나타난다. 좌측에 보이는 것과 같은 스텐실 박스에서 원하는 웹 컨트롤들을 끌어와 놓는 형태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스토리보드 레이아웃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면 간단하게 페이지 작성이 가능하고, 개인이 만든 커스텀 스텐실의 추가도 가능하기 때문에 라이브러리에 포함되지 않은 스텐실은 직접 만들어 작업할 수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블로거인 경우에는 메일을 보내면 프리 라이선스를 얻을 수도 있다.

파워포인트로 작업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기본 웹 컨트롤들이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사용자의 커스텀 스텐실을 만들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Balsamiq Mockup과 비슷한 속도로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이용해 보지 않아서 어떨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간단하게 몇 분만에 만든 페이지로 모바일용 컨트롤이나 기본 컨트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뭐 이런 게 있으면 참 좋겠다 싶어서 One Note 에 컨트롤을 모아놓고 활용해보려고 궁리하던 참이었는데, 간지러웠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는 툴이다. 바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간단한 페이지 작성에는 한번 이용해보고 다른 작업자들의 반응을 한 번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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