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클럽

[1/12] YAMAHA YZF-R1 본문

프라모델

[1/12] YAMAHA YZF-R1

달부장 2015. 11. 12. 14:45
반응형

모형점에서 YZF-R1 과 YZF-R1 타이라 레이싱 버전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두 개 모두 집어들고 왔다. 박스아트도 좀 오래된 느낌이고 라인이 둥글둥글한 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웹서핑을 하다가 완성 후에 보면 멋있다는 글을 보고는 덜컥 두 대나 사버린 것이다.

엔진과 프레임까지는 두 대를 동시에 작업하다가 카울 부분 부터는 타이라 레이싱 버전은 치워두고 일반 버전을 먼저 마무리했는데, 완성하고 보니 확실히 라인이 잘 빠졌다. 나온지 좀 된 키트라서 그런지 프론트 포크 업그레이드 키트 같은 것도 없고 에칭 체인 같은 것도 따로 나온 것은 없어서 스트레이트로 만들고 카울에 리벳을 적용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했다. 사용한 리벳은 Hobby Design 사의 1mm 짜리 제품을 사용했는데 작아서 적용할 때 고생을 좀 했다. 핀셋에서 튕겨나가 잊어버린게 몇 개 된다.

카울의 검은색 데칼이 효과도 별로고 붙이기도 쉽지 않아서 도색으로 처리를 해주었고, 프론트 카울의 카본 데칼이 클리어를 올렸더니 쭈글쭈글 해져서 이것도 스타킹을 이용해 도색해 주었다. 카본 데칼을 구해서 처리해줄까도 고민했는데 구하기도 쉽지 않고 스타킹을 이용한 카본 표현은 효과가 어떨까 궁금해서 시도해 보았는데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한가지 스타킹 살 때 좀 뻘쭘해지긴 하지만...... 

이번에는 계기판 부분에 에나멜 클리어를 이용했다. 계기판 데칼 적용 후에 희석하지 않은 도료를 한 방울 떨어뜨려 주었는데 투명도는 목공본드보다 좋은 것 같다.

여기까지가 완성 후에 찍은 사진들이고 아래서 부터는 제작중에 찍은 사진들이다.

리어 댐퍼 스프링은 메탈 프라이머에서 담갔다 빼서 잘 말린 뒤에 노란색을 여러번 올려주었다.

바디 접합선 수정 후

안 쪽을 폴리퍼티로 채워준 뒤, 접합선 수정을 하고 이후 조립을 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는데 나중에 보니 보이지 않거나 가려지는 부분 이었다. 

이것 때문에 콤파스 커터를 사려다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선물로 받았던 제도기 세트를 꺼내서 이용해 봤는데 칼날이 좀 흔들리는 것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구멍을 뚫어주었는데 뚫고나서 정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뚫고 표면 갈아낸 뒤 뒷면에서 다시 뚫어주는 형태로 정리해주었다. 

머플러도 접합선 수정 때문에 중간을 자르고 도색 후에 붙여주는 방식으로 작업했는데, 도색 두께 때문에 잘 맞지 않으면 접합선 수정한 부분이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번호판 부분도 나사 표현된 플라스틱을 잘라내고 구멍을 뚫어 리벳을 적용해 주었다. 볼록 튀어나온 것 때문에 데칼 붙이기가 까다로웠었는데 이렇게 하니 효과도 좋고 작업하기도 편리했다.

프론트 포크까지 적용한 후의 사진.

타이라 레이싱 버전도 작업 중인데 실수가 있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있다.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으니 완성은 되겠지만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