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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1/144 (HGUC)MSN-06S SINANJU

달부장 2014. 4.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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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필요 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건프라였는데, 버릇을 못 버리고 결국 도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어떤 게 적당할까 고르다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시난쥬”였다.

붉은색 몸통에 검정과 황금색으로 강조된 소데츠키 문양에 자극 받아, 도전! 결국 완성은 했으나 처음 시도해 본 워싱이며, 계속된 수정과 데칼링에 만드는 동안 고생을 좀 했다. 그래도 완성품을 보니 뿌듯한 마음은 더하긴 하지만. HGUC 임에도 꽤 덩치가 있어서 RG 옆에 세워두니 형 같아 보인다. 소데츠키 문양의 황금색 씰은 들어있지만 다른 데칼들은 들어 있지 않아서 별매 습식 데칼을 같이 구입했다. 이 습식 데칼에 별다른 설명서가 없어서 MG 시난쥬의 설명서를 보면서 따라 붙이느라 이게 좀 힘들었다.



어깨와 스커트에 있는 황금색 부분은 원래 노란색 분할 부품으로 되어 있는데 다 만들고 박스 아트를 보니 황금색이길래 결국 다 뜯어내고 도색했다.

가슴의 문양은 원래 황금색 위에 검정 에나멜을 올리고 신너로 지워내는 워싱을 시도 했었는데 황금색의 색이 죽어서 위에 덧칠을 반복했다. 그럼에도 성에는 차지 않는다.



이 방패 역시 처음에는 워싱을 시도하다 낭패를 당한 뒤, 신너로 지워내고 사포로 문지른 뒤에 결국 세필로 직접 그려 넣었다.

위 사진이 실 색상에 가장 가까운 사진이다. 탑코드 반광을 올렸더니 약간 빛이 반사돼서 사진이 좀 밝게 나오는데 실물은 새빨갛다.

내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포즈.

내가 만들면서 고생을 해서 그렇지 키트는 매우 훌륭한 키트라 누군가 만들어 보겠다고 하면 추천하고 싶다. MG 시난쥬까지 만들어보고 싶게 하는 키트랄까. 얼른 액션 베이스를 사야 더 멋진 포즈로 올려 놓을 텐데, 왠지 액션 베이스 살 때 다른 키트에 눈이 가버리고 만다. 도색을 계속하기는 지치고, MG를 먹선만 넣어서 만들어 볼까 하는데 적당한 놈을 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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