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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1/12] Kawasaki ZZR-1400

달부장 2015. 9.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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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로 만들었던 모형은 전투기 위주의 AERO 장르나 건프라 혹은 소프트 비닐 정도 였는데, 회사 동우회 회원 한 분이 모터크로스 바이크를 만드는 것을 보고 바이크 모형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결국 모형점의 바이크 진열장 앞에서 몇 번 들었다가 선뜻 구입하지 못하던 빨간색 듀가티 Panigale 1199 를 구입했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처음 만들기에는 뭔가 아까워서 시작하지 못하다가 연습용으로 이 Kawasaki ZZR-1400을 시작했다. 연습하겠다고 잔뜩 구입해서 사재기한 1/700 워터라인 시리즈와 비슷한 전개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스트레이트 빌드로 진행해서 25여일 만에 완성!

첫번째 바이크, 첫번째 유광도색, 첫번째 콤파운딩(물론 이전에 투명 부품을 콤파운딩 해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첫번째가 가득한 첫 완성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퍽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또 다른 이유로 바이크 모형을 몇 개 더 구입하게 되고 말았다. (이렇게 사재기 하는 것이 일종의 강박이라는데...)

Kawasaki 의 Flagship 모델인 카와사키 닌자 ZX-14R 의 수출용 버전이 ZZR-1400 이라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다. 색상은 메테오 그레이로 조색했는데 사진으로 찾아본 칼라와는 비슷한 것 같은데 박스 아트의 사진과는 영 달라서 잘 짐작이 안간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비율로는 짐작하던 색이 나오지 않아서 블루, 블랙을 섞어가며 만들었는데, 실차와 비슷한지 모르겠다.

번호판 부분은 처음이라 나사 부분을 안깎아내고 마크소프터로 붙였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깎아내고 데탈링 후에 금속 리벳을 박아주는게 훨씬 편하고 효과도 좋았다.

머플러는 IPP의 크롬실버를 이용했는데 이게 손만 닿아도 지워지는 민감한 도료라 좀 고생했다. 퓨쳐를 좀 늦게 구매해서 코팅을 못했는데 크롬실버에 퓨쳐 코팅을 해주니 광택은 조금 죽지만 피막은 꽤 강해지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확실히 처음이라 실수가 많아서, 다음에는 조심해야지 했는데 그러다보니 현재 만들고 있는 모형은 진도가 늦게 나간다. 거기다 이번에는 데칼링에서 실수가...... 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완성 사진을 찍어서 프라모델 튜닝타임즈에 올렸었는데 섹션에 올라가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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